챔피언 기획 해설 - 아우렐리온 솔

아우렐리온 솔의 뿌리를 추적해 보면 수년간 개발 시작과 중단이 반복됐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기존의 아오 신 기획에 있던 문제점들은 다른 글을 통해 말씀드렸는데요. (여기를 참고해 주세요.) 오늘은 백지 상태로 다시 돌아가 곧 룬테라에 추락할 별의
창조자를 만들기 시작했던 과정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챔피언 디자인: 루크 리나드 (Luke Rinard/Rabid Llama)
그래픽: 젬 림 (Gem Lim/Lonewingy)
스토리: 맷 던 (Matt Dunn/FauxSchizzle)


예전에 여러 가지 문제를 겪긴 했지만 여전히 용을 기반으로 한 챔피언을 만드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용의 테마와 스타일을 정하는 거였죠. 연기와 땅을 테마로 한 용을 구상한 뒤
룬테라의 몇몇 지역에 끼워넣어 봤습니다. 하지만 녹서스, 마법공학, 아이오니아 스타일 등 뭘 적용해 봐도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어요. 이 용 캐릭터는 룬테라 고유의 느낌이 없었죠. 그래서 더 큰 틀에서 생각하기
시작했고 그러던 중 세계관 팀으로부터 새로운 스케치를 받았습니다. 그때 세계관 팀이 타곤 산의 이미지와
역사를 재구성하고 있었거든요.

그 즉시 '이거다' 싶었습니다. 이 용을 억지로 기존의 지역에 끼워넣기보다는 룬테라 너머의 세계에서
온 캐릭터로 만들 수 있다는 걸 깨달은 거죠. 레오나와 다이애나가 있는 타곤 산은 이미 룬테라와 천상
세계의 다리 역할을 하고 있었어요. 그런 의미에서 저희가 기획하던 챔피언을 타곤 산과 연관시키는게
꽤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적어도 용 챔피언의 스케일을 저희가 지금까지 만들었던 것보다 더 크게
확대할 수 있다는 뜻이었죠. 그리고 사실, 용이 등장했는데 스케일이 커지는 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우주에서 온 용


기본 뼈대가 형태를 갖추기 시작하면서 우주에서 온 용이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 내에서 어떻게 움직이게
할지를 생각하게 됐습니다. 이 용이 꼬리로 공격할지, 날아다닐지, 날개는 있을지, 비늘은 있을지, 입에서
불을 내뿜을지 많은 고민을 했는데요. 결국 용의 초기 데모 버전을 만들어 소환사의 협곡에 보내 봤습니다.


스킬은 정해지지도 않은 상태였지만 일단 용의 모양과 크기가 저희가 의도했던 챔피언의 특성과는 전혀
맞지 않았습니다. 초기에는 꼬리가 챔피언 뒤를 뱀처럼 구불구불 따라다녔기 때문에 적이 스킬을
적중시키기가 너무 쉬웠죠. 덩치도 크고 해서 탱커형 챔피언으로 밀고 나가보려고 했지만 '우주를
날아다니는 마법의 용'이라는 콘셉트와는 맞지 않았어요. 심지어 꼬리 때문에 그래픽도 이상해지고 게임
플레이에도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죠. 용보다는 뱀처럼 보였거든요. 게다가 탑 라인 끝의 수풀 속으로
들어가면 머리는 한쪽 수풀에 들어가고 몸
중간은 밖으로 드러나고 꼬리 끝은 또 옆에
있는 수풀 속에 들어갔어요. 이러면 아무래도
시야 싸움이 엉망이 되어버릴 것 같아 다른
형태들을 시도해 보다가 결국 밤하늘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혜성에서 힌트를 받았죠.
혜성은 몸통이 밝게 불타고 꼬리로 갈수록
흐려지거든요. 용 챔피언도 머리 부분은
또렷한 형체를 가지고 있지만 꼬리 쪽으로
갈수록 점점 투명해지면서 별빛이 반짝이는
느낌을 주려고 했습니다. 꼬리의 길이도
훨씬 짧아졌고요.



반응도 좋았습니다.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뜻이었죠. 그 다음에는 용의 게임 속 모습을 논의하기
시작했는데요. 팀에서는 세계적으로 지역에 따라 용이 다양한 형태로 표현된다는 점을 확실히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서구 신화 속 용은 날아다니면서 불을 뿜는 거대한 야수지만 동양의 용은 구불구불한
형태이고 물에 살죠.) 그래서 한쪽 방향으로 너무 기울어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그와 동시에
용의 성격도 생각하기 시작했고요. 거대한 우주 용을 만든다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그는 과연 어떤
캐릭터여야 할까요? 우주를 배경으로 활동하는 이 캐릭터를 어떻게 설득력 있게 룬테라에 데려올 수
있을까요? 그는 어떻게, 혹은 왜 룬테라의 생물들과 상호작용 하는 걸까요?

록스타 아우렐리온 솔


 이 거대한 우주 용이 어떤 인물인지 구체적으로
 생각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우주 그 자체를
 떠올리기 시작했죠. 그리고 애초에 이 용이 왜
 우주에 있었는지부터 고민했습니다. 여러 차례
 논의를 거친 후에 천상의 창조자라는 설정을
 택했죠. 변경을 돌아다니며 모든 은하계를
 창조했다는 설정입니다. 렉사이 같은 야수가
 아니라 예술가였어요. 밤하늘을 수놓는 천체를
 수세기 동안 창조해 낸 아름답고 환상적인 존재죠.
 챔피언의 그래픽과도 잘 어울렸기 때문에 이
 아이디어로 밀고 나가게 됐습니다. 하지만 허를
 찌르는 뭔가가 부족했어요. 뭔가 톡 쏘는 요소가
 있었으면 했죠. 그래서 그의 장엄한 분위기에
 약간의 거만함을 더했습니다.


팀에서는 록스타 데이비드 보위 이야기가 계속 나왔어요. 저희가 용 챔피언에게서 원하던 모든 점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었죠. 예술성, 신비함, 아름다움까지. 보위가 보여줬던 캐릭터 중 하나인 화성에서 온 외계인
(지기 스타더스트)이 좋은 참고가 됐죠. 저희는 이 챔피언이 우쭐거리고 허세를 부리길 바랐어요. 중요한 건
그러면서도 미움받지 않는 거였죠. 예를 들면 이겁니다. 누군가 여러분한테 다가오더니 난데없이 자기가
세계 최고의 뮤지션이라고 주장하는 거예요.
그러고는 피아노 앞에 앉자마자 엄청난 명곡을 치는
거죠. 처음엔 황당하겠지만 노래를 듣고 나면 "그럴
만하네" 싶을 거예요. 그게 바로 저희가 원한 용
챔피언입니다. 명곡 대신 은하계를 만들어 냈다는
것만 다르죠. 그 자부심이 얼마나 대단할지 생각해
보세요. 가장 거만하고 재수없는 캐릭터가 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럴만한 인물이기 때문에
좋아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물론 챔피언 이름은 심사숙고해야 했어요. 이 우주에서 가장 장엄한 캐릭터를
'스티브'나 '개리'라고 부를 순 없잖아요. 좀더 화려한 게 필요했죠. 몇 주 동안 이런저런 이름들을
떠올리다가 타곤 산 사람들이 그에게 이름을 바쳤다는 아이디어를 냈어요. 그리고 적당히 예술적이고
허세가 가득하면서도 거창한 이름이 등장했죠. 그게 바로 아우렐리온 솔입니다.

이렇게 '그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은 정리됐지만 또 다른 질문이 남았는데요. 바로 '왜'입니다. 그는 도대체
왜 여기 왔을까요? 저희는 타곤 산으로 돌아가 이 산과 아우렐리온 솔이 맺고 있을 잠재적 연관성을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성위’에 대해서 알게 된 뒤 그 둘을 꽤 그럴듯하게 연결시킬 수
있겠다고 생각했죠. 일단 아우렐리온 솔이 타곤 산 사람들에게서 왕관을 받았다는 스토리를 구상했습니다.
타곤 산 사람들은 겉으로는 이 왕관이 아우렐리온 솔에게 바치는 공물인 척했지만 사실은 그를 자신들의
아래로 예속시키려는 속셈이 있었습니다. 아우렐리온 솔이 자만심 때문에 속아버린 건데요. 타곤 산
사람들의 명령에 따르게 된 거죠. 결국 스스로를 해방시키기 위해 룬테라로 돌아오기로 합니다. 모든
이야기를 여기서 말씀드리지는 않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우렐리온 솔의 캐릭터와 정확히 맞아
떨어지는 배경 스토리에서 확인해주세요.


별을 던지는 자


한편 루크는 CertainlyT와 협력해 아우렐리온 솔의 스킬을 고안했습니다. 게임플레이를 매력적으로
만들어보고자 했죠. 아우렐리온 솔이 강력한 마법의 힘을 쓸 거라는 건 확실했지만 RiotWrekz가 말했듯
"단순히 용의 모습을 한 마법사"가 되면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두 사람은 아우렐리온 솔이 마법사들
사이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도록 부드러운 움직임과 긴 꼬리의 우아함을 강조했습니다. 결국
아우렐리온 솔의 주변에 위성들이 공전하도록 했죠. 이 위성들 때문에 아우렐리온 솔은 끊임없이
움직이면서 상대와 적당한 사거리를 유지해야 하고요. 은하 해일은 흥미로운 특성을 부여했습니다.
앞뒤로 왔다갔다하는 아우렐리온 솔의 움직임을 위험 속으로 돌진하는 스타일로 바꿨죠. 혜성전설의 경우,
CertainlyT는 비행이 일종의 보상처럼 느껴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떤 식으로든 얻어내야 하는 거죠.
공중으로 뜨기 전 한 방향으로 달려 가속도 중첩을 쌓아야 한다는 아이디어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우렐리온 솔을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비행을 막을 수 있는 기회도 생기는 거고요. 이렇게 저희는
아우렐리온 솔의 스토리와 그래픽에 맞춰 웅장함을 테마로 한 스킬을 고안했습니다.


창조자의 완성


아우렐리온 솔의 마무리 작업을 시작하면서는 그래픽을
변경하고 애니메이션 작업을 통해 캐릭터를 좀 더
뚜렷하게 만들었어요. 얼굴을 약간 수정해서 야수보다는
꽤 잘생긴 미남에 가깝게 만들었죠. 다음은
왕관이었습니다. 왕관은 게임 플레이와도 연관시킬 수
있었는데요. 일단 아우렐리온 솔의 꼬리를 머리보다
훨씬 희미하게 만드는 건 이미 정해져 있었습니다.
타곤 산 사람들이 아우렐리온 솔에게 바친 왕관이 그의
상반신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정한 거죠. 그리고
투명한 꼬리 안쪽에는 별들을 추가했습니다. 그래픽으로 챔피언의 크기도 강조하고 아우렐리온 솔을
상대할 때 스킬을 어디에 조준해야 할지도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아우렐리온 솔 역할을 할
성우를 고르고 대사를 녹음하기 위해 스튜디오로 향했습니다. 대사는 정말 쉽게 나왔어요. 아우렐리온
솔은 할 말이 많았거든요. 특히 다른 챔피언들한테 말이죠. 그런데 어쩐지 녹음 결과물은 별로였습니다.
그래서 여러 번 다시 녹음한 끝에 좀 특이한 시도를 해봤습니다. 성우에게 양 손바닥을 활짝 펼쳐 흔들면서
대사를 읽어달라고 요청했는데요. 놀랍게도 효과가 있었죠. 덕분에 이 녹음을 마지막으로 아우렐리온 솔이
완성되었습니다.



소환사 광장에서 아우렐리온 솔에 대한 소환사 여러분의 의견을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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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7

목록

  • 민섭이란사람

    민섭이란사람 2018-11-18 17:30

    아우솔 개간지인데 시@빨 욕 하는 개 초딩 심해 브론즈 5 새끼들이 ***을해 아주 ㅋㅋ
  • 아우라조

    아우라조 2018-07-25 15:18

    경민이랑 연애중 2016-04-03 14:11
    이길수가 없게해놨다 진짜 병~신 라이엇샛기들이
    경민이랑 연애중
    경민이랑 연애중 2016-04-03 14:11
    진짜로시~발 이거하향시키거나 안없애면 롤접는다
    경민이랑 연애중
    경민이랑 연애중 2016-04-03 14:11
    진짜로시~발 이거하향시키거나 안없애면 롤접는다
    틴 울프
    틴 울프 2016-03-30 05:13
    아우렐의 너프가 필요합니다! 이대론 안돼!ㅋ
    SNKorea
    SNKorea 2016-03-26 20:22
    생긴게마음에안든다
    성능이마음에안든다
    포지션이마음에안든다
    스킬이마음에안든다
    음성이마음에안든다
    이름이마음에안든다
    아오신데려와어디서짭으로장난질이여
    말못하는 천재
    말못하는 천재 2016-03-26 18:16
    안 좋다
    GoodFor
    GoodFor 2016-03-26 15:00
    이 챔프 사기에요;; 근접도 궁있으면 못가고 q e 하면 q 범위가 커져서 기절 그냥걸리고 w 포탑 밖에서 때려면 어쩌자는거에요 롤 하지말라는거 아니에요?
    쉐도우hirim
    쉐도우hirim 2016-03-26 11:59
    신챔 멋있다
    lIILoLlIONllli
    lIILoLlIONllli 2016-03-24 07:03
    아마테라스
    기수리
    기수리 2016-03-23 19:13
    이 챔프는 쓰는게 아주 누워서 떡 먹기죠. 그래서 제가 누워서 떡을 못 먹습니다

    rst5197 2016-04-07 19:29
    제발 탈주 풀어주세여

    경민이랑 연애중 2016-04-03 14:13
    하향시켜라 시~발 *** 라이엇 병~신 따~까리 새~기들아
    경민이랑 연애중
    경민이랑 연애중 2016-04-03 14:12
    *** 쎄가지고 어이가없다진짜
    경민이랑 연애중
    경민이랑 연애중 2016-04-03 14:12
    트페로 시~발 이거절대로못이긴다 스턴스킬 거리 좁히거나 스턴없애라 시~발 라이엇***새기들아
    경민이랑 연애중
    경민이랑 연애중 2016-04-03 14:12
    스턴만있거나 데미지만달거나해야되는데 무슨 시~발 뎀지도오바고 cc기도있고

    그러세요?
    솔너프해달라는사람들 너무많은데 솔은 일단 다루기 어려워요..
    그리고 CC기? 리븐을좀보셈 Q-Q-Q[스턴]인데 기절이랑 대미지만들어갈뿐만이아니라 이동까지해요 W를봅시다 솔은 벽넘고 그냥 날아가는데 리븐은 벽넘고 보호막까지생겨요. 거기에다가 스킬쓸때마다 공격력강화니 얼마나사기에요 E인가 이동이
    W가 기절.. W 기절해서 대미지 기절 그러면 솔보다 리븐이 사긴데 왜자꾸 욕까지 하면서 솔하향하라해요? 글고 스킨 하나인 챔프 누구임까 네 솔이에요 그외에도 있겟지만 솔이에요 솔 거기다 트페로 못이긴다? 상성이 있어야 겜을하죠
    그러면 솔이 야소 카타 베이가 등등 카운터 엄청많은데 어쩌라는겁니까
    글고 또 개인적으로 탈주풀어주세요. 이런거는 1ㄷ1 문의로하세요
    여기는 챔피언 개발과정이고 솔에대한 의견을 말해달라니깐 욕하면서 너프해라
    탈주 풀어달라 여기가 그러는곳입니까?
  • 뚜까맞는하루

    뚜까맞는하루 2018-06-22 22:09

    제발
  • 뚜까맞는하루

    뚜까맞는하루 2018-06-22 22:09

    프로젝트 아우솔을 내놔랑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복제피카츄

    복제피카츄 2018-02-27 10:19

    제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스킨좀 만들어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 최애캐인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스킨이1개밖에없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암흑별이라도 나올줄 알았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스킨만들어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lIlIIlIlIIlllIll

    lIlIIlIlIIlllIll 2016-06-27 21:33

    솔 너프해달라는분들 무빙을 못한다는것 같은데.
    안쪽으로 파고들면 솔이 할게 없는데 어딜봐서 OP라는건지;
    상성상 지는 챔피언으로 이거 이챔피언으로 못이기니까 너프해주세요 이지 ㅡ랄들;
  • rst5197

    rst5197 2016-04-07 19:29

    제발 탈주 풀어주세여

  • D클레이드

    D클레이드 2016-04-03 21:47

    난좋아!!
  • 경민이랑 연애중

    경민이랑 연애중 2016-04-03 14:13

    하향시켜라 시~발 *** 라이엇 병~신 따~까리 새~기들아
  • 경민이랑 연애중

    경민이랑 연애중 2016-04-03 14:12

    *** 쎄가지고 어이가없다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