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파워 랭킹

리그 오브 레전드의 모든 지역 리그가 올해 첫 스플릿 시즌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각 지역 챔피언들은 이제 201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격돌합니다.


월드 챔피언십과는 달리 MSI는 한 경기 한 경기의 무게감이 다릅니다.
월드 챔피언십에는 지역 2~3위 팀까지 진출하지만 MSI에서는 각 지역 1위 팀들이 맞붙기 때문이죠.


모든 경기가 엄청난 주목을 끌게 되며, 그만큼 패배의 쓴맛은 큽니다.


MSI에 돌입하는 이 시점에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봤습니다. 월드 챔피언에 맞서는 신인 선수들에게
우리는 어떤 모습을 기대하고 있을까요? 지역 리매치에서 어떤 팀이 우세를 보일까요? 올해 트로피는
누구 차지가 될까요?


이번 파워 랭킹 특집 기사에서는 MSI 2016 진출 팀의 역량을 평가해 순위를 매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자 그럼, 랭킹을 부여하는 기준은 무엇이며, 어떤 점을 특히 염두에 두어야 할까요?


• 지역 간 대전 기록은 오래되었고 신뢰도가 떨어집니다. 2015 월드 챔피언십을 치른지도 꽤 오래되었죠. 그 이후 리그 오브 레전드에는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IEM Katowice가 그나마 근래에 있었던 국제
대회였지만 경기 및 참가 팀 수가 많지 않았죠. 국제 대회 경기를 랭킹에 반영하긴 했지만 유일한 기준은
아닙니다.
"관전 평가"는 주관적이지만 팀 순위를 매기는 데 있어 중요 요소입니다.


• 관전 평가라 함은 팀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가, 전투 시 어떤 조직력을 보여주는가, 팀 조합을 얼마나
잘 짰는가를 평가함과 더불어 사용하는 전략이 국제무대에서 얼마나 효과적일 지를 평가하는 것입니다.
분석가마다 의견이 다를 수도 있겠지만 바로 이러한 의견이 국제 파워 랭킹의 핵심 요소입니다.


• 지역별 메타도 평가 요소에 포함되죠. ‘패치에 좌지우지되는 팀’이라는 말은 저희에게도 익숙한 개념이지만, 특정 챔피언이 지역별로 어떻게 다르게 활용되는지를 고려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6.6 패치
이후 시비르는 한국에서 밴픽률이 가장 높은 챔피언이었지만 북미 결승전에서는 한 번도 밴픽에 포함되지
않았죠. 그래서 요즘 유행하는 챔피언들이 어느 지역에 유리할지도 랭킹에 반영했습니다.


여기서 특정 개인의 의견만을 말씀드리려는 것은 아닙니다. 중국 LPL의 캐스터 Spawn과
유럽 LCS의 캐스터 Deficio가 정한 랭킹과 함께 각 팀에 대한 의견도 수렴할 예정이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개별 랭킹 목록에서 각 팀에게는 다음과 같이 포인트가 주어집니다.


• 1위 - 5 포인트

• 2위 - 4 포인트
• 3위 - 3 포인트

• 4위 - 2 포인트
• 5위 - 1 포인트

• 6위 - 0 포인트


딱딱한 이야기를 뒤로 하고, 이제 랭킹과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죠.

저희가 작성한 랭킹에서 SKTelecom T1 (SKT)이 단연 1위에 올랐습니다. 물론 다 이유가 있어서죠. 전년도 월드 챔피언십 우승자이자 가장 강력한 지역 대표일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선수, 바로 Faker 선수도
보유하고 있으니 다른 말이 필요 없습니다. 하지만 예상외의 결과가 나오지 말란 법은 없죠.
실제로 작년 MSI에서 SKT는 결승에서 패배를 했습니다.


MSI를 앞두고 주로 회자되는 것은 누가 2~5위에 오를까 하는 것입니다.


유럽의 G2는 신생팀이지만 유럽 LCS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에서 단 3패만을 기록했죠. LMS의 Flash Wolves(FW)는 2015년 월드 챔피언십 8강에 진출했고 그 당시 다섯 명의 선수 중 네 명을 데리고 MSI에
처음으로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북미의 Counter Logic Gaming(CLG)은 또 한 번 국제 대회에 출사표를 냈고 과거의 경험을 살려 선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중국의 Royal Never Give Up(RNG)은 한때는 승강전을 치러야 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지만 이후 수직 상승하며 LPL 챔피언으로 등극한 팀입니다. 


월드 챔피언십 MVP를 수상한 Mata 선수 리더십이 큰 역할을 했죠. 반면 터키는 약체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IWC) 팀이 매해 월드 챔피언십에서 그 이전보다 더 많은 승을 챙겨가고 있지만
MSI에는 각 지역 1위 팀들만 참가하기 때문에 월드 챔피언십과는 상황이 다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MSI 파워 랭킹을 살펴보도록 하죠.

 


Jatt (라이엇게임즈 게임 분석가 )- https://twitter.com/RiotJatt


1) 한국 - SKTelecom T1 (SKT)
2) 중국 - Royal Never Give Up (RNG)
3) 유럽 - G2 Esports (G2)
4) LMS - Flash Wolves (FW)
5) 북미 - Counter Logic Gaming (CLG)
6) 터키 - SuperMassive (SUP)


2~5위 순위를 매기기가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FW, G2, RNG, CLG 모두 2위에 오를만한 팀들이죠. 일단 1위는 SKT로 두고, 다른 팀들이 2위에 오를 만한 근거를 하나씩 살펴봤죠. 근거가 가장 그럴듯한 팀을 2위에 놓고 근거가 가장 빈약한 팀을 5위에 놓았습니다.


1. 한국

SKT가 또다시 MSI에 진출한 건 꽤 인상적인 업적입니다. 우리 모두 SKT의 포스를 너무 당연한 듯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죠. 작년 말 이후 탑 라인에는 Duke 선수가 새로 영입되었고 Blank 선수가 새로운 정글러로
자리 잡았죠. 그렇게 하고도 어김없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리그인 한국에서 우승을 차지해낸 것입니다. SKT가 MSI에서 승리의 역사를 이어나가며 국제 대회 왕관을 하나 더 추가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네요.


2. 중국

중국판 Samsung White라 할 수 있는 RNG의 선수 개인 역량은 꽤 준수한 편입니다. LPL 중위권 팀에서
최고의 선수 다섯 명을 모아 만든 팀이나 다름없으니까요. MSI에서 Xiaohu 선수와 MLXG 선수가 잠재력을 발휘하고 Mata 선수와 Looper 선수의 경험이 잘 활용될 수 있다면 2위에 오를 수 있을 것입니다.
RNG의 운영이 부실하다는 평가는 다소 과장되었다고 봅니다. 경기를 살펴보면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큰 실수를 저지르기도 하지만 좋은 판단을 보여주는 경우도 많죠. 게다가 Royal Club을 월드 챔피언십
결승 무대에 올려놓았던 코칭 스태프도 여전히 RNG에서 당당히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3. 유럽

신흥 유럽 팀인 G2에는 Perkz 선수 등 재능 있고 어린 선수들이 포진해있습니다. 맵에서의 움직임과 판단
능력도 수준급이죠. 스프링 스플릿 내내 G2는 밴픽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고 MSI에서도 그 모습은 여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현재 탑 탱커 메타도 G2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제무대에서의 압박감을 이겨낼 수 있다면 MSI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겠지만 아직 신생이고 검증되지 않은 팀이기에 3위에 배치했습니다.

 

4. LMS

Flash Wolves는 2015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했던 다섯 명의 선수 중 4명을 데리고 MSI에 처음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정규 시즌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더할 나위 없이 강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FW는 많은 경험을 쌓았고 LMS의 다른 세 팀과 비교해 결승전에서 그 누구보다도 더
깔끔한 경기를 보여주었죠. 하지만 상대방이 까다롭지 않았기에 그렇게 깔끔한 결승전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일 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깔끔하게 우승했다는 것이 높은 순위를 주기에는 충분치 못한 감도 있죠. Flash Wolves가 RNG에게는 개인 기량, G2에게는 팀플레이 측면에서 약간씩 열위에 처해있다고 판단해 4위에
배치했습니다.

 

5. 북미

아쉽게도 믿음은 파위 랭킹의 평가 항목이 아닙니다. 많은 이들이 Stixxay 선수 때문에 CLG가
국제무대에서 기를 펴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는 Stixxay 선수는 문제없을 거라고 봅니다. Stixxay 선수는 2016 북미 LCS 스프링 스플릿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보여줬고 MSI에서 원거리 딜러 간
싸움은 미드 라이너 간 싸움만큼 치열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죠. CLG에는 환상적인 팀플레이와 뛰어난 코칭 스태프라는 무기가 있지만 미드 라인의 미스매치는 극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게다가 Darshan 선수가 북미 결승전에서 뽀삐로 흥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MSI에 적용되는 6.8 패치에서 뽀삐는 대대적으로 하향됐죠. CLG가 탑 라인 메타를 새로 개발해낼 수 있다면 2위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MSI에서는 실현 가능성이 낮은 시나리오입니다.


6. 터키

지난해 Thaldrin 선수와 Dumbledoge 선수는 Beşiktaş e-Sports Club 소속으로 MSI에 출전했지만
단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했습니다. 월드 챔피언십에서 IWC 팀이 타 지역 2, 3위 팀을 상대로 할 때는 승리 가능성이 있겠지만 MSI에는 각 지역 1위 팀만 진출하기 때문에 승리하기가 훨씬 더 힘들 것입니다. 하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깜짝 승리가 불가능한 것도 아니고 SuperMassive 선수들은 지난해에 비해 많이 성장했죠. 그렇다고 해도 올해 MSI에서 SuperMassive는 단 한 번의 승리도 챙기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합니다.

 


Spawn 캐스터- https://twitter.com/Spawn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은 승리 예측을 불허하는 종잡을 수 없는 경기가 펼쳐지는 곳입니다.
작년 MSI 결과는 우리가 각 지역의 장단점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보여주었죠.
또한 연승 기록은 깨질 수밖에 없다는 것도 보여주었습니다. 저의 올해 MSI 예상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한국 - SKTelecom T1 (SKT)
2) 유럽 - G2 Esports - (G2)
3) 중국 - Royal Never Give Up (RNG)
4) LMS - Flash Wolves (FW)
5) 북미 - Counter Logic Gaming (CLG)
6) 터키 - SuperMassive (SUP)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MSI 에 출전하는 팀은 SKT가 유일하죠. 일단 SKT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한국

제 생각으론, SKT는 MSI 출전팀 중 의심의 여지 없는 최강 팀입니다. LCK에서는 한때 주춤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각 라인에 든든한 선수들이 포진하고 있고 Duke 선수와 Blank 선수도 팀에 성공적으로 융화되었죠. 게다가 월드 챔피언인 Faker 선수, Bang 선수, Wolf 선수는 여전히 최상위급 실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2. 유럽
RNG, FW, G2 중 2위를 고르느라 진땀을 뺐습니다. 작년 월드 챔피언십 이후 제 방식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죠. (그렇다고 다 알아맞히는 건 아니지만요!) G2를 2위에 올려놓은 이유는 정글러와 미드 라이너
간 시너지, Kikis의 준수한 탑 탱커 플레이, 그리고 ‘계산된’ 유럽식 공격성 때문입니다. 한타형 조합으로
플레이하면서도 1-3-1 스플릿 푸시를 해내는 G2의 경기력은 환상적일 정도죠. 또한 과감히 치고 들어가야 할 때는 주저함이 없으며 골드를 앞서가고 있을 때면 가차 없이 밀어붙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경험 부족이 걱정되긴 하지만 Origen과의 결승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생각하면 경험 부족으로 인해 G2의 폭발적인
경기력이 실종될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3. 중국

RNG는 정규 시즌에 13승 3패를 기록해 (A조보다 더 강력한) B조에서 1위에 올랐으며 LPL 결승전에서는 Edward Gaming을 박살 냈습니다. 월드 챔피언인 Mata 선수와 Looper 선수가 자리를 지키고 있고 MLXG 선수, Xiaohu 선수, Wuxxin 선수와 같은 현지 출신의 캐리들도 즐비하기 때문에 RNG가 MSI에서 흥할
가능성이 낮지 않다고 봅니다. 매우 뛰어난 한타를 보여주는 팀이지만, 초반 게임 운영과 맵 상에서의
공격적인 움직임 측면에서 아직 보완할 부분이 있기에 더 높은 순위를 줄 수 없었습니다.


4. LMS

정규 시즌에서 보여준 들쭉날쭉한 경기력과 평소답지 않게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ahq를 상대로 한 기이한
결승전을 생각해보면 Flash Wolves의 진정한 장점이 무엇인지 파악하기가 어렵습니다.
높은 순위를 주기에는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었죠. Maple 선수와 Karsa 선수는 Flash Wolves로 국제무대에 복귀했으며 MSI에서 타 지역의 미드 라이너와 정글러 듀오를 제압해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MSI에는
양 포지션 모두 만만치 않은 선수들이 버티고 있기에 지난 월드 챔피언십에서 겪었던 문제점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럴 때 NL 선수와 MDD 선수가 해결사 역할을 해야겠죠.


 

5. 북미

CLG가 MSI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면 탄탄한 운영을 보여주면서도 Aphromoo 선수와 Darshan 선수가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해야 할 것입니다. CLG에게 낮은 순위를 준 이유는 CLG의 베테랑 선수들이 Stixxay
선수와 Huhi 선수를 뒷받침해줄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Stixxay 선수는 플레이오프에서 대활약하긴 했지만 케이틀린, 트리스타나, 이즈리얼 의존도가 너무 높습니다. 모두 초중반에 고생하는 챔피언들이죠. 이는 결국 팀 조합 악화로 이어져 CLG는 경기 중반에 힘겨운 시기를 보내야 할지도 모릅니다. 게다가 Huhi 선수가 다재다능한 선수이기는 하지만 국제무대 경험은 부족하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Xiaohu 선수, Maple 선수, Perkz 선수, Faker 선수 앞에서 클래스의 차이를 절감하며 무릎 꿇게 될지도 모릅니다.


6. 터키

SuperMassive는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 인비테이셔널(IWCI)에서 견고한 플레이를 보여주며 Hard Random을 꺾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TCL(터키 챔피언스 리그) 신생팀인 SuperMassive는 정규 시즌 초반에는 부진했지만 결승전에서 Beşiktaş를 꺽으며 강력한 포스로 시즌을 마무리했죠. 이후로 (IWCI조별예선에서 상대한 INTZ에게 일격을 당한 것을 제외하면) 좋은 페이스를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MSI는 차원이 다른 전장이죠. 그래도 SuperMassive가 1승을 챙겨 IWC 지역의 체면치레는 해 줄 것으로 믿지만,
창단한 지 불과 4개월밖에 되지 않은 팀이 각 지역의 1위 팀을 상대하는 것은 꽤 버거운 일일 겁니다.


 


Deficio (유럽 LCS 캐스터) - https://twitter.com/RiotDeficio 

작년에는 한국 선수들의 해외 진출로 인해 MSI에서 한국 이외의 팀이 우승하리라 예상하는 것이 무리는
아니었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릅니다. SKT가 명백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으며, 무패로 우승하리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죠. 나머지 팀 중 네 개의 팀 수준이 거의 동일해 순위를 매기는 작업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래에서는 주로 2~5위 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운영 역량과 6.8 패치 메타에서 선수들이 얼마나 뛰어난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을지를 평가해 순위를 매겼습니다.


1) 한국 - SKTelecom T1 (SKT)
2) 유럽 - G2 Esports - (G2)
3) LMS - Flash Wolves (FW)
4) 중국 - Royal Never Give Up (RNG)
5) 북미 - Counter Logic Gaming (CLG)
6) 터키 - SuperMassive (SUP)


2. 유럽

주요 포지션을 맡은 선수들의 개인 기량과 영리한 게임 설계의 조합으로 인해 G2는 자신의 장단점을
이해하는 기복 없는 팀으로 거듭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현재 메타는 G2에게 완벽하게 들어맞죠.
Kikis 선수는 현재 메타가 유행하기 전부터 탱커를 선호해왔으며 Perkz 선수와 Trick 선수의 미드/정글러
듀오는 유럽 최강입니다.


G2는 캐리형 정글러와 파괴력 있는 미드 라인 챔피언 조합을 통해 용이하게 경기를 조율하고, 양 사이드
라인 압박과 깊숙한 곳 시야 장악에 초점을 둔 빠른 템포의 1-3-1 플레이스타일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서포터 Hybrid 선수는 원거리 딜러 Emperor 선수와의 라인전에서 굳이 이기려 기를 쓸 필요가 없다는 점을 잘 이해하고 있는 선수로서, 한타 때 눈부신 플레이를 보여주는 선수죠. 이번 MSI에서는 압도적인 포스를
내뿜는 봇 듀오가 없는 점도 G2에게는 이점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3. LMS

Flash Wolves의 선수들은 G2 선수들과 닮은 점이 있습니다. 또한 G2처럼 현 메타의 수혜자이기도 하죠. MMD 선수와 NL 선수는 자신의 역할에 충실한 선수입니다. 탑 라이너 MMD 선수는 탱커 역할을 하고
원거리 딜러 NL 선수는 라인 클리어를 담당하죠. 정글러인 Karsa 선수와 미드 라이너인 Maple 선수는 Trick 선수와 Perkz 선수의 LMS 버전으로, 팀을 캐리할 수 있는 선수들이죠. 서포터 SwordArt 선수는 팀원들의 수발을 들면서도 팀원들을 등 뒤에 업고 언제든 전장에 뛰어들 수 있는 선수입니다.


FW는 공격적인 LPL 팀처럼 플레이하지만 운영에 있어 한 수 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기 시작 후 15분이 지났을 때 우위에 있지는 않더라도 자멸하지 않을 수 있는, 완성도 있으면서도 꾸준한 모습을 보일 수 있는 팀이라 할 수 있죠. 그래서 FW를 RNG 위에 놓았습니다.


4. 중국

뛰어난 선수들, 월드 챔피언십 MPV 출신의 전설적인 리더,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공격성.
이 세 요소를 갖춘 RNG의 경기는 지루할 새가 없죠. 하지만 저에겐 애증의 팀이기도 합니다.


• 한타를 하는 모습을 보면 RNG를 좋아할 수밖에 없죠.

• 소규모 교전뿐만 아니라 인베이드를 감행하고 와드로 적 정글 깊숙한 곳에 시야를 밝혀 적을
    압박하는 플레이도 더할 나위 없이 좋죠.

• 하지만 라인 스왑과 지나치게 공격적인 플레이는 정말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RNG은 포탑보다는 챔피언을 노리는 팀입니다. 그래서 경기가 어지럽고 종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전개되죠. 중국 LPL에서는 이런 운영이 통했지만 IEM에서는 Fnatic의 운영에 밀려 힘겹게 경기를 풀어갔죠. G2와 FW 모두 RNG에 적절히 대응해 운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RNG는 다른 팀을 자신의
플레이에 놀아나게 하지 못한다면 고전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5. 북미

저는 운영을 잘하는 팀을 좋아합니다. 라인 스왑, 미니언을 이용한 압박, 적의 실수를 이용하는 플레이 등에 뛰어난 팀 말이죠. CLG는 다른 북미 팀을 상대로 이런 플레이를 곧잘 해냅니다. 하지만 두 가지 무시할 수
없는 단점이 있죠. 하나는 개인 기량입니다. Huhi 선수의 기량은 Faker 선수, Perkz 선수, Maple 선수에
비할 바가 못 됩니다. Stixxay 선수와 Xmithie 선수도 플레이오프에서는 선전했지만 MSI에서는 한 단계
더 향상된 모습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Darshan 선수의 스플릿 푸시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CLG는 TSM과의 결승전에서
주도권이 주어지면 어김없이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Darshan 선수가 스플릿 푸시로 상대방의 실수를 유도해내지 못한다면 MSI에서는 TSM을 상대했을 때만큼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할 것입니다. CLG라는 팀과 그 스타일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CLG가 선전하길 바라지만 대부분 경기에서는 개인 기량에서 열세에 있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라인 스왑 등을 통해 맞대결을 피하는 것이 CLG의 승리 비결이 될 것입니다.


6. 터키

SuperMassive는 역사상 가장 강한 터키 팀으로서 MSI에 입성합니다. MSI에서 깜짝 승리를 가져가기에
충분한 개인 개량을 지니고 있지만 조별예선 통과를 꿈꾸기에는 아직 이른 듯하네요.

포인트 합계 랭킹


1) 한국 - SKT - 15 points
2) 유럽 - G2 - 11 points
3) 중국 - RNG - 9 points
4) 대만 - FW - 7 points
5) 북미 - CLG - 3 points
6) 터키 - SUP - 0 points


종합해보면 RNG에 대해 가장 엇갈리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저와 Spawn 캐스터, Deficio 캐스터는 RNG를 각각 2위, 3위, 4위에 올려놓았습니다. 3명 모두 SKT를 제외한 그 다음 네 팀이 박빙이라고 평가했지만 모두 CLG를 5위에 올려놓음으로써 조별예선을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우리 3명의 예상을 토대로 각 팀을 다음과 같은 티어로 나눌 수 있습니다.


S - SKT
A - G2, RNG, FW
B - CLG
C - SUP


각 팀에 부여된 포인트 편차가 컸지만 Spawn 캐스터, Deficio 캐스터, 저 모두 중위권 싸움이 치열할 것이라는 데는 동의했네요. 물론 이 순위는 예측일 뿐, 우리가 여기에서 감안하지 못한 요소가 201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의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 주지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저희 셋의 예측을 보셨는데 여러분들은 어떻게 예측하시고 계신가요?
Lolesports에서는 5월 4~15일에 펼쳐질 MSI 경기를 중계합니다. 놓치지 마세요!

챔피언스 | 플레이오프 2R2019.08.25 17:00

DAMWON Gaming
1경기
VS
SKT T1

챔피언스 | 결승전2019.08.31 16:00

Griffin
1경기
VS
SKT 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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